인천상의 “14개 지방산단 통합 관리해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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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기관 달라 효율적 관리 못해”… 인천시에 통합관리 기관 설립 제안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 14개 지방산업단지를 통합 관리하는 기관을 설립하자고 7일 인천시에 제안했다. 14개 지방산단의 2076개 업체에는 약 3만5000명이 일하고 있다.

인천상의 측은 “지방산단 관리기관이 기초자치단체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제각각이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근로환경 개선이나 업종 및 구조 고도화 사업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며 통합 관리기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방산단 가운데는 1971년 준공된 인천기계산업단지처럼 기반시설이 노후해지고 주변 환경이 악화돼 경쟁력과 생산성이 저하되는 곳이 적지 않다. 인천에 있는 국가산업단지인 남동 주안 부평산단은 정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이 주도해 각종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은 “부산시는 2016년부터 산하 기관이 지방산단 관리를 총괄 수행하고 있다. 인천에는 일반산업단지도 계속 조성되고 있어 지방산단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상공회의소#통합관리 기관 설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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