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28일 향후 계획 발표…휴폐원 카드 꺼내나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27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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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공정위 엄포에 집단 휴·폐원은 사실상 힘들 듯
사립유치원 관계자 "입학날짜 미루는 전략 나올수도"

유아교육이 사망했다며 총궐기대회를 열었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28일 향후 계획을 밝하다.

한유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총궐기대회 후속 기자회견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한유총은 지난 25일 국회 앞에서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한유총은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 적용, 유치원 폐원 절차 구체화, 행정처분 세분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부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오는 3월부터 원아 200인 이상 대형유치원은 의무적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해야 하지만 한유총은 이를 거부하고 있어 교육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에듀파인 도입일 직전에 기자회견을 여는 한유총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집단 휴·폐원 카드를 꺼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교육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집단 휴·폐원이 있을 경우 엄정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한유총에서 갈라져 나온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집단 휴·폐원은 어려울 것 같고 대신 입학 날짜를 미루는 전략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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