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 드라마가 중국에서 방영되자 인천관광공사와 관광업계는 ‘별그대 촬영지 송도석산’에 대한 마케팅에 들어갔다.
그 결과 아오란그룹 임직원 6000여명을 비롯해 2015년 상반기부터 2016년 6월 송도석산이 폐쇄되기 전까지 1년여간 유커 5만여명이 이곳을 찾았으며 드라마 기념품인 ‘비녀’도 불티나게 팔렸다. 당시 관광업계는 인천에서 드라마 마케팅 상품이 이처럼 성공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입을 모을 정도였다.
하지만 송도석산은 2016년 안전진단에서 D·E등급을 받아 폐쇄됐고 이후 누구도 활용방안을 찾지 않고 외면했다.
관광업계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송도석산 별그대 촬영지를 다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 관계자는 “송도석산 중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서 떨어뜨려 별그대 촬영지를 만들고 상징물 등을 설치하면 위험하지 않다”며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상품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8월 발표한 ‘해외 주요 검색엔진 대상 한국관광 검색어 트렌드 분석’ 결과를 보면 별그대는 지난 2017년 일어권 국가에서 6번째로 많이 검색됐으며 영어권 국가에서는 15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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