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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약·성폭력’ 의혹 버닝썬 압수수색…‘유착’ 의혹 역삼지구대도
뉴스1
업데이트
2019-02-14 16:30
2019년 2월 14일 16시 30분
입력
2019-02-14 15:53
2019년 2월 14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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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증거인멸” 주장 김모씨 고소인 신분 조사
© News1 DB
강남구 소재 클럽 ‘버닝썬’의 마약투여와 성폭력, 경찰관 유착 등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4일 버닝썬과 역삼지구대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사이버수사대와 합동으로 수사관 35명을 투입해 클럽 버닝썬과 역삼지구대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투여,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 관련된 자료 일체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강제수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10분쯤까지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등의 증거를 인멸했다며 고소한 김모씨(29)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폭행당한 뒤, 경찰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김모 씨. © News1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제기한 유착 및 마약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클럽 내 Δ성폭행 Δ속칭 ‘물뽕’(GHB) Δ경찰관 유착 등 지금까지의 의혹을 비롯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추가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에 역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클럽 관계자들과 경찰 간 유착비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클럽 회계장부 등을 제출받았다.
또한 클럽 개업일인 지난해 2월23일 이후 클럽 관련 112 신고 전량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개업일 이후 역삼지구대에서 근무한 경찰관과 클럽 임직원들의 통화내역과 금융거래내역을 함께 들여다볼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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