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뺑소니 사망사고 운전자 잡고 봤더니 ‘20년 무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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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5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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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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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경찰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주덕읍 한 도로에서 A씨(55)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B씨(47)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 및 도주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13분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한 도로에서 자신의 모하비 차량으로 길 가던 A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사고 당시 음주는 안했지만, 사람을 들이받은 걸 알면서도 면허가 없어 무섭고 두려워 시고현장을 벗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B씨는 20여년간 무면허 운전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고를 내고 달아나 충주시 문화동 지인의 빌라에 은신해 있던 B씨를 사고발생 이틀 만에 검거했다.

당시 B씨의 차에 치여 크게 다친 채 길가에 쓰러져 있던 A씨는 이 곳을 지나던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충북 충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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