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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장사 포기” 불난 목포 신중앙시장 식당가 상인들 ‘망연자실’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07 10:59
2019년 1월 7일 10시 59분
입력
2019-01-07 10:57
2019년 1월 7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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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눈 앞에 두고 이게 웬 난리입니까. 설 장사는 포기했습니다”
7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생활터전을 잃은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중앙시장 인근 식당가 상인들은 설 명절을 한달 여 앞두고 난 불에 생계를 걱정하고 있다.
상인회 회장 주정범(62)씨는 “출근 준비를 하던 중 시장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이 보여 뛰쳐 나왔다”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서글프다. 막상 화재 현장에 나와보니 할 수 있는 일도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식육점 상인인 주 씨는 이어 “설 대목을 맞아 평소보다 소·돼지고기 등 물량을 20% 가량 더 들여 저장하고 있었다”며 “건물 천장이 무너져 내렸고 냉온저장고가 새까맣게 탔다. 올해 설 장사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현장에 나온 상인들 대다수가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가게를 보며 망연자실한 상태다”고 전했다.
주 씨는 “대다수가 생활 형편이 어려운 영세상인이다”면서 “이번 불로 상가가 입점해 있던 1층 건축물을 철거하고 다시 지어야하는 상황인 만큼 행정당국이 피해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29분께 목포 신중앙시장 인근 식당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12분 만인 오전 7시41분께 꺼졌다.
이 불로 주변 상가 39곳 중 식당·옷가게 등 점포 13곳 800여㎡가 탔다. 개점 30여분 전인 화재 당시에는 상인들이 출근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점포 144곳이 입점해 있는 신중앙시장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건물 가운데에서 불길이 치솟은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오는 8일 합동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목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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