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 시위대 향해 ‘빨갱이’ 발언 홍준표,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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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1일 1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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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표. 사진=동아일보DB
홍준표 전 대표. 사진=동아일보DB
피켓 시위대를 향해 ‘빨갱이’라는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창원지검은 11일 홍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6·13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남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당시 행사장 입구에서는 민중당 경남도당 당원들이 참가한 피켓 시위대가 홍 전 대표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를 본 홍 전 대표는 “쟤네들은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관계자가 “민중당에서 왔나 보다”고 답하자, 홍 전 대표는 “창원, 여기는 빨갱이들이 많다”는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홍 전 대표는 “경상도에선 반대만 하는 사람을 두고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고 해명하기도 했으나, 민중당 경남도당은 지난 5월 홍 전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홍 전 대표의 ‘빨갱이’ 발언이 주관적인 의견이며, 불특정 다수를 향한 것이 아니라 혼잣말에 불과해 공연성(公然性)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 무혐의 처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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