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인 선로전환기가 고장 난 원인과 이를 알리는 접속 케이블이 잘못 꽂혀 있었던 이유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조사는 향후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이뤄지는 조사다. 책임 소재 규명은 경찰이 맡을 것”이라고 했다. 내사에 착수한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코레일과 국토부 등 관계자들에 대한 대면조사도 시작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로전환기와 철로가 심하게 망가져 이를 복원한 뒤 역학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원인 규명까지 수개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