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고 맛보고… 사천시 용현농협 ‘콩’ 축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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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용현농협행복나눔 마당서 진행

우리 콩 재배와 콩 가공 식품으로 명성을 얻은 경남 사천시 용현농협(조합장 신재균)이 콩 축제를 연다. ‘건강과 콩 발효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콩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맛보는 행사다.

용현농협은 “토요일인 8일 오전 10시 반부터 용현면 용현농협콩행복나눔 마당에서 ‘제1회 콩 행복나눔 문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용현농협이 주최하고 용현농협 콩작목반(반장 박학진)이 주관한다. 사천시와 농협사천시지부, 용현면 30여 개 기관단체가 후원한다.

축제는 풍물놀이와 노래교실을 시작으로 개회식, 이벤트와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진다. 맷돌 돌리기, 메주와 고추장 만들기, 메주 담그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새총으로 풍선 맞히기, 콩 타작, 콩강정 만들기,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는 즐거움을 더한다. 두부, 순두부, 미역국, 된장국, 간장차, 된장차, 콩비지차 시식 코너도 준비된다.

용현농협은 1월 건빵 메주와 천연 손두부를 생산하는 대규모 가공공장인 ‘콩 행복나눔’을 지어 가동하고 있다. 건빵 메주는 기존 메주보다 크기가 작고 중간에 구멍 3개가 뚫린 모양이 건빵과 비슷하다. 냄새가 없고 사계절 장을 담글 수 있다. 천연 손두부는 동해바다 해양 심층수를 간수로 쓰고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단단할 뿐만 아니라 맛이 좋다.

용현농협 콩작목반은 8월 제24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협동 영농부문 대상을 받았다. 2013년 조직된 이 작목반은 100여 농가와 함께 64ha에서 콩을 생산해 용현농협에 공급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용현농협#콩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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