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전용 예약택시 연내 인가…펫택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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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5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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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 불친절 해소 위해 택시 서비스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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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연내 여성전용 예약택시와 목적지를 사전에 표시하지 않는 콜택시를 연내 인가한다. 내년 펫택시, 노인복지택시 등 택시 서비스를 다각화해 승차거부, 불친절 등 고질적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연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근거한 택시운송가맹사업을 인가하고, 이런 내용의 운송가맹서비스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택시운송 가맹사업은 승차거부, 불친절, 난폭운전 등 택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다양한 택시 부가서비스를 도입해 시민의 택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우선 서울시는 연내 운송가맹사업자인 ㈜타고솔루션즈가 운영하는 ‘웨이고 블루’와 ‘웨이고 레이디’ 서비스를 인가할 예정이다.

웨이고 블루 서비스는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즉시배차 콜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목적지를 확인하고 골라태우는 승차거부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는 기존 50여개 법인택시 회사에서 각각 선발된 10여명의 우수 기사를 1박2일간 20시간의 친절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업무에 참여한다.

웨이고 레이디 서비스는 여성전용 예약제 택시서비스로 여성운전자가 운전하고 여성승객만 이용한다. 초등학생까지는 남자 어린이도 동반 탑승 가능하며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20여대의 전용차량을 출시해 운영하며 이후 서비스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전용택시를 운전하는 여성 운수종사자는 전원 완전월급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운송가맹서비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 운송서비스인 팻택시, 노인복지택시, 수요응답형 택시 등 서비스도 내년 중 단계적으로 협의·인가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운송가맹사업을 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의 택시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글로벌 스마트 교통시스템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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