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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1일 귀순 북한軍, 20살 안팎 하전사…고성 GP쪽서 넘어와”
뉴스1
업데이트
2018-12-02 16:00
2018년 12월 2일 16시 00분
입력
2018-12-02 14:28
2018년 12월 2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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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시범철수 GP 11개중 남측 보존 예정 GP 인근서 월남
군에서 정부로 신병 인계…관계기관 합동 신원 등 조사
[자료사진]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비무장지대(DMZ)를 넘어 1일 남측으로 귀순한 북한군 1명에 대한 정부 조사 결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병사인 것으로 2일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나이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며 “계급은 하전사(병사)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의 경우 하전사는 장교를 제외한 부사관 또는 일반 병사를 말하는데 정부는 이번에 귀순한 북한군을 병사로 파악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이 각각 시범철수하기로 한 11개의 감시초소(GP) 중 북측은 철수하고 우리는 보존하기로 한 고성 지역 GP 인근에서 월남했다”고 말했다.
남측이 보존하기로 결정한 GP는 금강산과 가까운 곳으로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 후 최초로 설치된 GP다. 정부는 이 GP를 향후 절차를 거쳐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남북은 이달부터 1개씩 보존하기로 한 상대 측 GP를 방문해 완전 파괴 여부 등을 공동 검증하기로 돼 있다.
이번에 귀순한 북한 병사는 군에서 정부 측으로 신병이 넘겨졌고 관계기관에서 합동으로 구체적인 신원과 귀순 동기 등을 파악 중이다.
이번 귀순은 남북이 9·19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10월1일부터 DMZ 내 11개 GP를 시범철수를 한 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첫 사례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이 병사가 오전 7시56분쯤 강원도 동부전선 MDL 이남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감시장비로 식별했고 절차에 따라 안전조치를 취하며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귀순 이후부터 현재까지 해당 지역 전방에서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보고 있다. 전날 귀순 과정에서도 총격 등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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