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大雪)이 반가운 강원…도내 스키장 잇따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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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4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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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4일 강원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웰리힐리파크가 슬로프 개장으로 18/19 겨울시즌 운영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스키어들이 설원을 가로 지르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2018.11.24/뉴스1 © News1
강원도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4일 강원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웰리힐리파크가 슬로프 개장으로 18/19 겨울시즌 운영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스키어들이 설원을 가로 지르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2018.11.24/뉴스1 © News1
강원도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대설과 함께 도내 스키장이 속속 개장했다.

강원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웰리힐리파크는 24일 ‘스노우Snow Playground’라는 슬로건으로 슬로프 1곳을 개장하며 18/19 겨울시즌 운영에 돌입했다.

웰리힐리파크는 이번 시즌 대세 배우 정상훈을 모델로 내세웠다. 오픈일인 이날 방문 고객 한정으로 나만의 웰리힐리파크 포토 스팟을 찾는 ‘뻔한 일상, FUN한 탈출 가자! 웰팍으로!’ 이벤트와 매표소 발권자 선착순 100명에게 시즌권과 리프트권을 지급하는 ‘내가 바로 1등 웰파커’ 등 이벤트로 손님 맞이에 나섰다.

또 방문 당일이 생일인 고객에게는 리프트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개띠·돼지띠 고객과 2018년 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리프트 할인행사도 준비했다.

홍천군에 위치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도 같은 날 발라드(초급) 슬로프를 오픈했다. 발라드 슬로프는 길이 480m, 최대 폭 150m의 초급자 코스로 스키·보드 이용객이 가장 많이 찾는 슬로프다.

비발디파크에 따르면 80여명의 고객들이 개장 시간 전부터 올해 첫 스키를 즐기기 위해 게이트에 대기했다. 지속적인 제설작업을 통해 다음주부터 재즈(중급), 테크노(상급) 등 슬로프 2면 추가 오픈을 준비하는 등 정상 운영에 대비할 예정이다.

평창군에 위치한 휘닉스평창과 용평리조트,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스키장은 이들보다 하루 앞선 23일 18/19 스키 시즌을 열었다.
24일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에서 스키어들이 눈을 맞으며 슬로프로 향하고 있다.비발디파크는 이날 발라드(초급) 코스 개장을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슬로프 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비발디파크 제공)2018.11.24/뉴스1 © News1
24일 강원 홍천군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에서 스키어들이 눈을 맞으며 슬로프로 향하고 있다.비발디파크는 이날 발라드(초급) 코스 개장을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슬로프 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비발디파크 제공)2018.11.24/뉴스1 © News1

휘닉스평창은 개장일 펭귄 슬로프를 시작으로 호크 1 슬로프를 잇따라 오픈하는 등 내리는 눈과 함께 스키장 개장을 기다리던 이들을 속속 맞이하고 있다. 12월 22일에는 국내 최초 컬러 라이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컬러 라이딩은 슬로프 위에서 컬러파우더와 함께 즐기는 이색적인 라이딩 페스티벌이다.

올해 도내 스키장 오픈일(23일)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2주 늦어졌다. 그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주말인 24일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비 대신 반가운 대설이 쏟아지며 스키장들은 한시름 놨다.

이날 강원 전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오후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오후가 되면서 눈발이 그치자 도내 스키장에 스키와 보드를 타러온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적설량은 북평(정선) 11.5cm, 화천 11.1cm, 정선 10cm, 안흥(횡성) 9.5cm, 춘천 9cm, 면온(평창) 8.5cm, 문막(원주) 7.5cm, 홍천 7cm로 눈 내린 대부분 지역에 5cm가 넘는 눈이 내렸다.

원주 한솔오크밸리, 태백 오투리조트도 기상상황을 바탕으로 속속 스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원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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