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때문에 수능 망칠라” 오염물질 배출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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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4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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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일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에서 ‘드론 등 첨단장비 활용한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드론 및 이동측정차량으로 사업장 밖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불법행위를 촬영하는 등의 단속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8.4.11/뉴스1 © News1
신건일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에서 ‘드론 등 첨단장비 활용한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드론 및 이동측정차량으로 사업장 밖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불법행위를 촬영하는 등의 단속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8.4.11/뉴스1 © News1
환경부는 수능일인 15일 고농도 미세먼지(PM2.5)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지역 내 사업장에 대해 대기오염방지시설 적정 운영, 불법연료 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염물질 측정용 무인항공기(드론) 운영 등 소음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주변에 시험장이 없는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환경부는 수능 당일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서울, 인천, 경기남부와 충청남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평균 ‘나쁨’(PM2.5 36~7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점검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과 관련한 시민 우려를 고려해 수험생들에게 보다 나은 수험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환경부는 경기 지역 관할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과 각 유역⋅지방환경청의 감시인력과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경기도 등 관계기관도 참여하는 대규모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대상에는 섬유⋅염색시설, 도금, 화학제품 및 주물⋅금속가공업 등 미세먼지 생성물질 배출사업장이 포함된다.

최근 도입한 무인항공기 및 이동측정차량 등 최신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생성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을 입체적으로 특정하고, 신속하게 단속인력을 투입해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인⋅허가 관련 사항, 대기오염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불법연료 사용여부 및 미신고 오염물질 배출여부 등 사업장에서 지켜야 할 의무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병행할 예정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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