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꼭 맞는 청년 정책, 한눈에 찾고 실시간 상담받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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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청년센터’ 10월 시범 운영
29일부터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

‘온라인 청년센터’ 화면 캡처.
‘온라인 청년센터’ 화면 캡처.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에 다니는 이모 씨(30)는 지인으로부터 “중소기업에 다니는 젊은이들을 위한 정부 공제 사업에 신청해 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 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관련 내용을 검색했지만 여러 제도 가운데 자신에게 딱 맞는 사업이 무엇인지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온라인 청년센터’에 접속하면 비슷한 청년정책별로 신청 자격과 혜택의 차이점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어 유용하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정책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련 상담을 실시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청년센터’를 이달 18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청년센터에선 PC나 모바일로 △취업 △창업 △주거 △금융 등 청년의 삶과 관련한 정책 148개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청년센터는 정부의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들을 소개하고 신청하는 공간이 달라 서로 장단점을 비교하기 어렵다는 청년 구직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었다.

현재 해당 사이트에는 명칭이나 성격이 비슷한 정책 두 가지를 비교해주는 게시물 24건이 올라와 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 취업 전 3개월부터 취업 후 3개월까지 신청할 수 있는 ‘청년 내일채움공제’와 취업 후 1년 뒤 신청하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의 주요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자신에게 맞는 정책을 파악했다면 몇 번의 클릭으로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바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해 신청할 수 있다.

정부 정책 외에도 구직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각종 정보를 이 사이트에 모았다. 청년들이 무료로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전국 85곳의 상세 위치를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무료 공간의 내부 모습이나 이용 가능 시간 등 세부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29일부터는 온라인 청년센터에 접속하면 카카오톡과 연동해 청년지원정책 관련 상담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상담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12월부터는 전화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온라인 청년센터#고용노동부#청년 내일채움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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