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사흘째 미세먼지에 신음…“오후부터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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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7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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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방이 시작되는 11월 이후 미세먼지 더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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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 사흘 째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미세먼지는 이날 오후부터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69㎍/㎥), 경북(46㎍/㎥), 경남(45㎍/㎥), 충북·전북(각각 41㎍/㎥), 울산(39㎍/㎥), 부산(38㎍/㎥), 광주·경기(각각 36㎍/㎥) 등 9곳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농도가 36∼75㎍/㎥ 수준으로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의 경우 미세먼지농도 역시 95㎍/㎥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밖의 지역의 경우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모두 ‘보통’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충북 북부(16일 오후 1시부터)·중부(15일 오후 11시부터), 전북 전주(16일 오후 1시부터), 경북 동부(16일 오전 11시부터)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15일 수도권을 비롯한 전 권역에 올 가을 첫 미세먼지가 나타난 가운데, 남부지방은 사흘째 공기가 탁하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중부에서부터 남부지방으로 내려갔다”면서 “중국에서 들어온 미세먼지에 국내의 대기정체가 더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가을 중 이 시기에 미세먼지가 나타난 것은 2015, 2016년 이후 2년만이다. 지난해에는 10월 말에 미세먼지가 나타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11월 이후로는 중국의 난방이 시작되면서 미세먼지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단 오늘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의 미세먼지도 해소되고 당분간은 전 권역의 공기가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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