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등에 문자 새긴 ‘전각 전시회’ 19일까지 부산은행갤러리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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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돌, 금속 등에 세상의 이치와 삶의 기준을 새겨 온 전각(篆刻) 작가들이 19일까지 부산 중구 신창동 BNK부산은행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40여 년간 전각 활동에 전념해 온 목어 김병윤의 작품 29점과 제자 9명의 작품 36점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명래암거(明來暗去)’다. 밝음이 오니 어둠이 간다는 의미다. 각자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걸어갈 길을 밝히기 위함이다. 건강한 사회를 염원하는 바람도 담았다. 이들은 금정구 청룡동 목어전각연구소에서 여가시간을 이용해 전각 공부를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 5점을 내놓은 이창열 씨는 “다양한 문자 형태로 새긴 전각의 오묘한 멋을 되새기면 색다른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전각 전시회#명래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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