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디아크의 성생활, 여론은 ‘충격’…“성교육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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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6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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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쇼미더머니 777’ 캡처.
Mnet ‘쇼미더머니 777’ 캡처.
15세 래퍼 디아크의 성생활 폭로는 충격 그자체였다.

디아크는 앳된 모습으로 Mnet '쇼미더머니 777'에서 뛰어난 랩 실력을 뽐내 단숨에 화제의 인물이 됐다. 하지만 6일 전 여자친구의 성생활 폭로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6일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네가 강제로 스킨십을 요구할 때도 거절해고 날 안고 키스하려고 했을 때 난 거부했어. 몇 시간 후 우리가 나눈 대화 끝에 너의 팬에서부터 너의 여자친구가 되었고 나는 행복했어"라며 디아크와 사귀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A 씨는 사귀고 얼마 안 돼 디아크가 피임기구 없이 성관계를 요구했고, A 씨가 "이건 강간이야"라고 하자 디아크가 멈췄다고 했다.

A 씨가 이같은 글을 쓴 이유는 물론 '성관계' 때문은 아니었다. 그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초점은 '성관계'가 아니라 그 이후 달라진 태도다. 그 걸 이야기하기 위해 글을 쓴 거다.. 하지만 저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도 없고...'미투' 혹은 강간을 폭로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본의 아니게 많은 사람들이 디아크의 성생활을 알게 됐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 사태를 보면서 디아크에게 '성교육'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누리꾼들은 "15살, 중2인데. 성교육 정말 제대로 해야 한다", "성관계도 놀라운데 피임 없이 관계를 가지려고 했다니...", "중딩이다. 교육 제대로 받고 와라", "성관계를 잘못한 게 아니라 올바른 성의식을 가졌는지가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성교육 시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나오지", "성교육 똑바로 시키고 가치관 똑바로 심어줘야 한다", "성교육 절실하다. 초중고 성교육 꼭 합시다" 등의 의견을 냈다.

A 씨는 자신의 글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성폭행은 아니었다. 강압적 성관계'에 대하여 물론 처음에는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고, 제3자 여러분들도 저희 모두를 겨냥하는 지나친 말을 삼가주셨으면 하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쇼미더머니 777'의 최연소 참가자인 디아크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폭발적인 랩 실력을 뽐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어, 중국어, 영어 3개 국어를 사용한 랩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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