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음악회-낭만시장축제… “가을, 함께 즐겨요”

  • 동아일보

지난해 10월 21일 열린 개항장 문화지구 밤마실(컬처나이트). 인천시 제공
지난해 10월 21일 열린 개항장 문화지구 밤마실(컬처나이트). 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곳곳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가을 축제가 이어진다.

8일 문학산 정상에서는 올해 3회째인 ‘문학산음악회’가 열린다. 해발 217m의 정상에서 이날 오후 7시부터 100분간 음악회가 펼쳐진다. 낮에만 개방하는 문학산 정상을 행사 당일 야간까지 개방 시간을 연장해 인천 야경을 감상하면서 음악 공연을 즐기도록 했다. 테너 정의근, 소프라노 강혜정, 뮤지컬 배우 손준호, 김소현, 가수 정동하와 박기영, 기타리스트 양태환이 무대에 오른다. 인천시립교향악단과 남북청년합창단 공연도 곁들여진다.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에서는 ‘개항장 문화재 야행(컬처 나이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8, 9일에 1차 밤마실이, 10월 6, 7일에 2차 밤마실이 마련된다. 100년 근대건축물이 몰려 있는 개항장 문화지구는 차이나타운과 신포시장 사이에 있다. 인천 최초의 백화점 ‘항도백화점’, 최초의 스팀동력 정미소인 ‘담손이 방앗간’, 국내 최초의 성냥공장 등을 볼 수 있다.

15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인천지역 생활문화동아리 100여 팀이 주도하는 축제인 ‘제2회 인천생활문화축제 생동감’이 진행된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동아리 회원들이 주인공이 돼 무대 및 공연 연출, 행사 운영을 책임지는 주민 참여형 축제다. 공연, 전시, 체험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열린다.

10월 6, 7일에는 ‘낭만시장 축제’가 열린다. 1970, 80년대 인천 최대 전통시장 중 한 곳이었던 동인천역 중앙시장 상권을 다시 살려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동인천 북광장과 중앙시장, 송현시장을 낭만시장으로 꾸민다. 대학생들과 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한복 패션쇼와 야시장 먹거리 축제가 마련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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