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 홍수주의보 발령…“내일 출근 어떡하나” 주민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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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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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강홍수통제소 소셜미디어
사진=한강홍수통제소 소셜미디어
2일 한강 유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경안천 인근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4시 경기도 광주 경안천 인근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홍수통제소 측은 경안천 수위가 이날 오후 7시에 홍수주의보 기준인 4m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저녁 7시 기준 3.36m를 기록했다. 홍수주의보 기준인 4m보다 낮다. 하지만 상류 지역에 비구름이 몰려 있어 홍수주의보를 유지할 것”이라며 “수위가 안정적으로 하강이 되면 홍수주의보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안천 홍수주의보 경고 내용이 담긴 문자가 이날 인근 주민들에게 전송됐다. 주민들은 “경안천 매번 아슬아슬하다. 내일 출근 어떡하나”(ye****), “사이렌 울리고 경고 문자옴. 물 넘칠까봐 무섭네”(je****) 등의 우려를 표했다.

한편 경안천은 경기도 용인시 중심부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관통하여 흐르다 초월읍 지월리에서 곤지암천과 합류하여 서하리에서 한강수계인 팔당호로 유입되는 하천(길이 22.5㎞)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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