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북상, 피해 속출…항공기 결항·청계천 출입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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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일 15시 39분


청계천. 사진=채널A 뉴스 캡처.
청계천. 사진=채널A 뉴스 캡처.
1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 결항, 주택·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신속한 피해상황 파악과 긴급조치 등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태풍에 대비해 이날부터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한다.

또한 이번 호우로 이날 오전 8시쯤 전남 보성에서 73세 여성이 흘러내린 토사로 경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시설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주택 12곳이 침수됐고, 전남 농경지 일부도 침수됐다.

경전선 철도 득량∼이양역 구간에는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열차운행이 중단됐고, 항공기는 김포와 김해 등 4개 공항에서 5편이 결항됐다.

국립공원은 13개 공원 383개 탐방로에서 진입이 통제됐고, 청계천도 어제 오후 7시부터 출입이 통제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2일부터 본격적으로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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