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신화역사공원에 ‘제주 신화-역사’ 입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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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1202억 원 투입키로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인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에 ‘제주 신화와 역사’가 들어간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신화역사공원 J지구 사업계획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신화역사공원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398만5600m² 부지에 복합리조트와 테마파크로 조성되고 있으며 중국계 자본인 람정제주개발이 신화역사공원 중 A, R, H지구에 투자하고 있다. JDC가 J지구를 맡고 있는데, 그동안 신화역사공원 명칭에 맞는 ‘제주 신화와 역사’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JDC는 J지구에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J지구 전체 50만 m² 중 27만 m²를 활용해 사업비 1202억 원을 투입한다. 제주의 첫 정착민이 ‘땅에서 솟아났다’는 삼성(三性)신화에서 착안해 ‘솟을 신화역사공원’으로 명칭을 정했다. 제주의 지형과 용암 등으로 꾸민 ‘솟을 마당’을 비롯해 다양한 신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신화의 숲, 예술가 공방과 상업시설로 채워지는 신화역사마을 등이 들어선다.

J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설계 및 인허가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2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제주의 신화, 역사를 중심으로 체험과 교육, 오락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자연친화형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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