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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주 폭발사고, ‘잘린 가스관+글 쓴 종잇조각’ 발견…‘자폭’ 정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08 16:22
2018년 5월 8일 16시 22분
입력
2018-05-08 15:37
2018년 5월 8일 15시 37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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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사망한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 주택가 LP가스폭발 현장에서 고의 사고로 의심할 만한 흔적들이 발견됐다.
경찰은 8일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감식을 벌여 숨진 A 씨(58)의 집에서 가스관이 잘린 흔적과 A 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종잇조각들을 발견했다.
종이는 찢어지고 불에 그을려 내용을 제대로 알 수 없어 경찰은 정밀분석을 통해 ‘유서’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A 씨의 집은 외부에 있는 20kg LP가스통과 실내에 있는 가스레인지가 가스관으로 연결된 구조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절단된 가스관을 통해 LP가스가 실내에 가득 찼고, 누군가의 점화나 다른 발화 원인에 의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소방 관계자는 “LP가스통은 폭발 방지용 밸브가 있어 가스통 자체가 갑자기 폭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LP가스는 냄새가 강해 소량만 누출돼도 금방 알 수 있는데, 이 정도 많은 양이 새 나왔을 동안 집 안에 있던 A 씨가 몰랐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말했다.
A 씨는 공장을 운영하는 등 사업가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지인과 주변인, 채무관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가스관이 잘린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집한 물건에 대한 정밀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전날 오전 11시15분께 A 씨의 집에서 가스폭발이 일어나 A 씨와 이웃집 B 씨(68·여)가 숨졌다. 폭발 충격으로 벽돌 단층주택 2채가 완전히 무너지는 등 총 4채가 파손됐고, 인근 차량 여러대도 파손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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