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행복더함 사회공헌캠페인]“나눔과 공유를 통한 행복한 사회 구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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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유창조 심사위원장·동국대 교수
유창조 심사위원장·동국대 교수
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모범적인 기업·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그 우수사례를 사회에 전파함으로써 사회공헌문화를 확산시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행복더함 사회공헌캠페인’을 제정해 올해 8회째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 두 기관은 국회 및 7개 정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국회의장상 및 부처별 장관상을 시상하고 있고, 일반인의 사회공헌 참여 활동사례도 공모하여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며 장학금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이 시상식이 언론, 경영자 총회, 정부부처 및 국민이 참여하는 범국민 캠페인으로 승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일상적인 삶에서 보다 소비를 하면서 행복감을 더 느낀다. 소비유형에 따라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를 비교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은 윤리적인 소비, 환경지향적인 소비가 놀이소비 다음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높은 문화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만을 위한 소비보다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에 바람직한 소비를 할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큰 시사점을 제공한다. 기업도 창출한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수동적인 또는 의무적인 사회공헌활동에서 자발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경영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기업 활동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고, 이런 활동에 고객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소비자들의 행복감을 더 높여주게 되면 그 결과는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나타날 것이다. 나눔과 공유는 의무감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전개될 때 그 진정성이 평가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있는 미래 사회에서 기업의 목적은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어야 하고 이러한 미션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더 행복한 사회가 구현될 것이다.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 심사위원회는 이처럼 의미 있는 상의 수상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두 차례의 엄격한 절차를 거쳤다. 첫 번째 심사로 응모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공적서 심사가 진행되었다. 후보사에 대한 평가는 계량 평가(300점 만점)와 질적 평가(700점 만점)로 구분되었고 공적서에 대한 질적 평가는 비전 및 경영전략, 사회공헌 시스템, 사회공헌활동의 규모 및 지원이었다. 2차 심사는 상의 훈격에 따라 기준 점수를 통과한 후보사들에 대해 과거 1년간 기업활동에 대한 자료를 평가하였는데, 충분한 논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최종 수상사가 선정되었다. 국회 및 정부부처 수상사 후보들은 최종적으로 각 부처에 의해 다시 평가되어 확정되었다. 이러한 엄격한 절차를 거쳐 올해는 이비가푸드가 특별상인 국회의장상을, 14개 기업이 부처별 장관상(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2개 기업이 종합대상을, 16개 기업이 부문별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올해 수상한 기업들은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해 주기를 기원한다.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사회공헌은 숭고… 소중하게 인식돼야”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날씨가 제법 봄을 느끼게 하는 계절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 사회에 공헌한 분들을 선정해 격려하고 시상하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서양사회에서 ‘공헌’이라고 하는 ‘contribution’은 대단히 귀하게 여기는 말입니다. 누구나 남을 생각하지 않고 먼저 자신의 이익, 다시 말해 자리(自利)에 급급합니다. 또 조금 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자리자타(自利自他)까지는 생각하지만 많은 이를 위한 ‘공헌’이라는 것은 거의 생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공헌이란 말은 참으로 숭고한 말로, 더욱이 우리나라와 같이 격차가 심한 사회에서는 이 같은 사회공헌이 참으로 소중하게 인식되어야 하겠습니다.

사회공헌, 이타행(利他行)이 참으로 소중한 말들입니다. 오늘 수상하신 기업, 기관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이만큼의 모습을 지닐 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숭고한 취지에 따라 한국언론인협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을 매년 갖고 있습니다. 오늘 수상하시는 모든 분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수상의 영광을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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