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검 장식 ‘도도맘’ ‘강용석’…“아이들 무슨 죄” “간통죄 부활시켜야”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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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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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용제 씨 페이스북
사진=조용제 씨 페이스북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36·여)의 전 남편 조용제 씨(44)가 강용석 변호사(49·법무법인 넥스트로)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재판 결과를 전하자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조 씨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이 됐고, 4000만 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법조인들 말로는 4000만 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더라”고 전했다.

그는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 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다”며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저희 가족의 상처와 피해를 인정해준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를 표한다”며 “저는 이제 제 자리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되어 평생을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를 향해 “한 가지 부탁이 있다.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당신 자식 손잡고 꼭 한번 읊조려주시길 바란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라고. 명심하고. 하긴 개 버릇 남 주겠냐마는 그래도 그거라도 해야지 사람 언어 하고 살지…”라며 “알아들었나, 앞으로도 법정에서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야”라고 덧붙였다.

많은 누리꾼들이 ‘도도맘’ 김 씨와 강 변호사에 대한 비난글을 남긴 가운데, 양 가정의 아이들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들은 “상처받은 가족들이 제일 안타깝다. 가정을 꾸린,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들은 늘 조심해야한다. 나만의 문제가 아님(dewy****)”, “남편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 무슨 죄냐?(pshl****)”, “불륜으로 남편분과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네요. 불륜은 가벼운 일탈이 아닌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내는 행위입니다(godk****)”, “뭐가 됐든 어른들의 욕심으로 아이들이 상처받는게 제일 가슴 아프다. 양쪽집 애들 모두. 제발 결혼해서 사는 어른들은 자식앞에 떳떳한 부모가 되길 제발 바란다(an11****)”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몇몇은 “이미 가정이 산산조각 났는데 위자료가 위로가 되겠나. 알고는 있지만 알고 싶지 않은 일이 사실인 걸 확인하는 순간 상처만 더 받지. 저런 상황에서 위자료 청구 안할 수도 없고(urba****)”, “부디 아이들 데리고 힘내서 행복하게 사세요!!! 벌받을 인간들은 언젠가 어떤식으로든 결국 죗값 받더라구요(pink****)”, “남편 글 읽으니 눈물 난다. 내 아들이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다 못해 녹아내릴 것 같다. 비록 가정은 조각이 났지만, 아이들 잘 키워 주세요(ohys****)”라며 조 씨에게 위로를 건네며 응원하기도 했다.

간통죄 부활을 언급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들은 “간통죄 폐지가 도덕성 낮아지는 사회로 일조했다! 간통죄 부활시켜라!(muse****)”, “내 가정이 소중하듯이 남의 가정도 소중하다. 간통죄는 있어야 한다(rain****)”라고 주장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도한 비난이 섞인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웬만히 욕해라. 지들은 깨끗한 척. 남의 가정사에 피해보는 건 애들뿐. 그만 욕설해라. 강용석이 니 아들이라도 되냐?(djsa****)”, “남의 가정사에 관심 끄세요. 우리가 관여할 일은 아닌듯(djsa****)”이라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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