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NLL 인근서 목선 1척 전복된 채 발견…중국어선 추정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월 21일 11시 35분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 추정되는 목선 한 척이 전복된 채 발견돼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군 2함대 사령부는 전날 오후 11시 59분께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6.4㎞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 한 척을 발견해 해경에 통보했다.

사고 선박은 약 12m 길이의 목선이며, 배 밑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물에 잠겨 있어 정확한 선명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경은 목선의 형태와 구조 등으로 미뤄 중국어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 해역 기상 상태가 나빠 정확한 인명 피해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조류의 영향으로 이 선박은 최초 발견된 지점에서 점점 백령도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선체에 진입하지 못해 승선원 수와 인명 피해 정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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