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大 정시 경쟁률 높아졌다… 서울대 4.36 대 1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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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영어교육과 20.67 대 1

최근 마감한 서울 주요 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대부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가 되면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이 커졌고, 이 중 하나라도 잘 본 학생은 정시에 큰 기대를 걸고 지원해 경쟁률이 높아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10일 각 대학과 입시업체에 따르면 2018학년도 정시모집 서울대 일반전형 경쟁률은 4.36 대 1로 지난해(4.21 대 1)나 2016학년도(3.74 대 1)보다 높았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인문대 3.65 대 1 △사회과학대 4.30 대 1 △자연과학대 4.65 대 1 △간호대 6.72 대 1 △경영대 3.38 대 1 △공과대 3.66 대 1 △농업생명과학대 3.90 대 1 △미술대 19.33 대 1 △사범대 5.62 대 1 △생활과학대 5.13 대 1 △수의과대 5.31 대 1 △자유전공학부 12.75 대 1이었다. 의과대만 전년도 3.48 대 1에서 소폭 하락한 3.37 대 1을 기록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802명 모집에 4298명이 지원한 고려대는 전년도(4.12 대 1)보다 대폭 오른 5.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사범대 영어교육과가 6명을 뽑는 데 124명이 지원해 20.67 대 1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고, 노어노문학과와 국제학부가 15 대 1로 뒤를 이었다.

1313명을 모집한 연세대에는 7005명이 지원해 경쟁률 5.33 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4.83 대 1)보다 높아진 수치다.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국어국문학과가 10.00 대 1, 자연계열에서는 생화학과가 10.67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악(남) 20.82 대 1, 성악(여) 18.6 대 1 등 음악대학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화여대도 수능전형 513명, 예체능실기전형 234명 등 총 747명 모집에 3721명이 지원해 5.0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4.41 대 1)보다 높아졌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대학 정시모집#대학 정시모집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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