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故 종현, 기성세대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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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9일 1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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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샤이니' 종현을 애도했다.

신 총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故 샤이니 종현 군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별중의 별 하나가 함박눈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생전 고인이 남긴 '다들 그렇게 살아, 너만 힘든 거 아니야. 죽을 용기로 살아 라고 하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안 좋은 위로 법'이란 말에 많은 생각을 떠올립니다. 기성세대로 부끄럽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종현은 18일 오후 6시쯤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시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9일 공개된 종현의 유서에는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끝낸다는 말은 쉽다. 끝내기는 어렵다. 그 어려움에 여지껏 살았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편 이날 정오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서 팬들의 조문도 받을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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