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이달 초까지 2만1043농가(면적 2만4898ha)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가입률 23.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2261농가, 2105ha가 늘어난 것이다. 가입 농가 수는 지난해보다 12% 늘어났다.
경남도는 올해 4차례 홍보 기간을 정해 운영하고 ‘벼 및 원예시설 재해보험 가입 촉진 시군 전략회의’도 열었다.
재해보험은 태풍과 우박 같은 자연 재해를 입은 농가의 피해를 보전해 주는 제도다. 가입 대상은 배 사과 단감 떫은감 등 과실 4종과 수박 딸기 오이 토마토 참외 호박을 비롯한 시설작물 21종, 원예시설 등 51종이다. 보험료의 82%를 지원한다.
재해보험 가운데 마늘수입 보장보험이 올해 크게 늘었다. 농가 수는 지난해 대비 17배 증가한 1141농가, 면적은 21배 많은 987ha나 됐다. 전국 마늘수입 보장보험 가입 농가의 95%다. 경남도는 내년 본예산에 150억 원을 편성하는 등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농업인의 신체와 재산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농기계종합보험 가입도 늘리기로 했다. 국가와 농업인이 보험료를 절반씩 부담하지만 자부담 20%는 예산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를 입었을 때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예측이 어려운 농업재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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