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시즌7 시작? 알고 보니…“최순실 불법재산 환수 서명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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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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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미더머니 홈페이지
사진=쇼미더머니 홈페이지
최순실 등 국정농단행위자 불법재산 환수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발의를 촉구하는 서명 사이트 ‘쇼미더머니’ 서버가 1일 마비됐다.

‘쇼미더머니(www.showmethemoney.or.kr)’는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00만 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기 위해 개설한 홈페이지로,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접속하신 사이트는 허용접속량을 초과하였습니다”라는 문구만 사이트 중앙에 등장한다.

또한 ‘쇼미더머니’ 홈페이지는 이날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 등장해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일부 네티즌은 동명의 래퍼 서바이벌 TV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 7이 시작하는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전날(11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특별법의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법안의 취지와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안원구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겸 사무총장(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지난 10월 말 국민의 염원을 담아 운동본부가 정식 출범한 이후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운동을 쇼미더머니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안 총장은 “이 전 대통령의 실체적 재산을 파헤치기 위한 ‘플랜 다스의 계(Plan Das의 契)’ 프로젝트 역시 쇼미더머니에서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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