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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묶였던 발리 여행객들 특별기로 귀국 “한국 땅 밟게 돼 눈물 나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01 08:56
2017년 12월 1일 08시 56분
입력
2017-12-01 08:44
2017년 12월 1일 08시 4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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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아궁(Agung)화산의 분화로 현지 공항이 패쇄되면서 발이 묶여 있었던 우리국민 173명이 30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오후 9시시21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특별기 출입문이 열리자 승객 173명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탑승교에 발을 내 디뎠다. 고국에 돌아온 것이 실감이 안 난다는 듯 취재 카메라를 보며 손을 흔들고 환호성을 질렀다.
친구 가족과 여행을 떠났던 이 모 씨는 “한국 땅을 밟아 눈물이 난다”며 “현지 상황을 카카오톡으로 연락해준 외교부와 현지 여행사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 모 씨는 “아직 웅우라라이 공항에 300~400여 명의 한국인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응우라라이 덴파사르 국제공항은 지난 27일 아궁화산의 분화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항 폐쇄를 결정했다.
차츰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30일 운행을 재개했고, 항공경보도 최고 등급에서 한 단계 낮은 수준으로 하향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오전 5시51분 특별기(KE 629D편)를 인천공항에서 현지로 급파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46분(현지시각) 응우라라이 공항에 도착한 특별기는 우리 국민 173명을 태우고 오후 1시 인천공항으로 이륙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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