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모든 고교 내년부터 전면 무상급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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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북도내 고등학교의 전면 무상급식이 추진된다. 2011년 초등학교, 2012년 중학교에 이어 7년 만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북도내 632개 학교, 21만여 명의 모든 학생이 무상급식 지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북도내 고교 무상급식은 도교육청과 해당 기초단체가 급식비의 절반씩을 부담해 농촌의 읍면 지역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도시 고교는 도교육청이 급식비의 50%를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학부모가 부담한다. 이 때문에 도시 학생 비율이 100%인 전주시를 비롯해 97.5%인 군산·익산·남원·김제시 등은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이 컸다. 도시 고교의 무상급식에 추가로 드는 비용은 전주가 76억 원, 군산 26억 원, 익산 28억 원, 남원 8억 원, 김제 5억 원가량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고교 무상급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일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함에 따라 시군 간 또는 도시와 농촌 간 고교 무상급식 차별을 없애기 위해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상급식이 고교까지 확대되면 학부모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고교 전면 무상급식에 필요한 재원은 전북도와 시군, 도교육청이 일정 비율로 분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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