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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의원, 10만원”…성심병원, 정치인 후원금 강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1-13 09:16
2017년 11월 13일 09시 16분
입력
2017-11-13 08:09
2017년 11월 13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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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 캡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간호사들을 체육대회 장기자랑에서 선정적인 의상을 입고 춤을 추도록 강요한 한림대 성심병원이 이번엔 지역구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후원금 모금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JTBC는 12일 춘천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작년처럼 김진태 의원 후원금 10만원 부탁해. 연말에 연말정산 영수증으로 10만원 돌려받고\'라는 글과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다. 부서별로 할당된 인원수도 명시돼 있었다.
JTBC는 춘천성심병원 수간호사가 간호사들을 상대로 춘천이 지역구인 김 의원에게 정치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에는 김 의원의 의원실에서 작성된 후원금 안내문이 병원 내부 이메일을 통해 발송되기도 했다.
한 성심병원 간호사는 JTBC에 "부서에서 서너명 하라고 강요를 한다. 내가 안 내면 밑에 애들이 내야 하는데 짐을 지우는 것. 김 의원을 대부분 지지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은 후원금을 내도록 알선한 행위가 부적절하다며 수간호사에게 서면 경고 조치를 했다. 하지만 수간호사는 해당 의혹에 대해 "더 이상 드릴 말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0일 성심병원은 1년에 한 차례씩 열리는 체육대회 장기자랑에서 간호사들에게 짧은 옷을 입게 하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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