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으로 하나 되는 글로벌 문화캠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월드컬처오픈’ 10일 청주서 개막… 문화기획자-공익활동가 등 참가

월드컬처오픈2017은 교육 예술 환경 기술 인문 과학 평화 사회정책 등 분야별 세계 전문가들이 지구촌 문제에 시민과 함께 열린 목소리를 내고 감동과 영감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는 3일간의 글로벌 캠프다. 청주시 제공
월드컬처오픈2017은 교육 예술 환경 기술 인문 과학 평화 사회정책 등 분야별 세계 전문가들이 지구촌 문제에 시민과 함께 열린 목소리를 내고 감동과 영감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는 3일간의 글로벌 캠프다. 청주시 제공
세계 각국 문화기획자와 예술가, 공익활동가들이 충북 청주에 모인다.

청주시는 글로벌 공익활동단체인 월드컬처오픈화동문화재단과 공동으로 10∼12일 청주 옛 연초제조창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월드컬처오픈2017’을 개최한다. ‘공감’을 주제로 반목과 분열, 전쟁, 사회불균형 등 지구촌 갈등과 모순을 세계 각계 전문가들의 시선에서 지적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다.

행사는 △글로벌 토크콘서트 △오픈보이스 라운드테이블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 콘서트 △소셜 나이트 △컬처디자이너 페어 등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토크콘서트는 지구촌이 활동 무대인 글로벌리더 10명과 함께하는 이야기마당. 다양한 지역과 세대, 전문성을 지닌 이들이 시민과 함께 지구촌 문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소하고 평화와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내용을 소개한다. ‘사랑해, 파리’, ‘뉴욕 아이 러브 유’ 영화감독 에마뉘엘 벤비히(프랑스), 세계적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미국), 르완다 ‘용서캠페인’ 창설자 장폴 삼푸트, 베스트셀러 ‘미움 받을 용기’를 쓴 심리학자 기시미 이치로(岸見一郞·일본)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베터 투게더 콘서트에는 월드뮤직, 미디어아트, 비언어퍼포먼스 등 세계 각국 공연팀과 청주 예술단체들이 참여해 춤과 노래와 퍼포먼스로 화합한다는 공연을 펼친다. 미국 행위예술그룹이자 세계적인 공중무용단체인 ‘반달루프’가 에어로발레를 선보인다.

소셜나이트는 폐(廢)공장에서 펼쳐지는 문화기획자들의 네트워크 파티다. 오픈보이스 라운드테이블은 이들 문화기획자와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공감하는 문화를 구상하는 자리다. 융·복합 콘텐츠를 전시하고 즐기며 배우는 에듀테인먼트형 박람회 장으로 꾸며지는 컬처디자이너 페어에는 국내외 200여 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교류한다.

청주시는 행사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우수 콘텐츠는 지속 발전시키고, 콘텐츠코리아랩, 연초제조창 문화재생, 글로벌네트워크 등의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시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생명과 창조문화 콘텐츠를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청주시민이 문화적 자긍심을 갖고 지구촌을 무대로 마음껏 희망하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월드컬처오픈#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청주 옛 연초제조창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