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 캡처2일 경남 창원시 창원터널 앞에서 유조차가 폭발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참혹한 사건 현장이 충격을 주고 있다.
창원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경 경남 창원시 창원터널 입구(장유 방향)에서 유류가 담긴 드럼통을 싣고 달리던 5t 화물차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이 충격으로 드럼통이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차 위로 떨어져 폭발하면서 화재로 이어졌다.
유류 운반 트럭 주변에 있던 차량 9대가 화재 피해를 봤다. 불은 오후 2시쯤 모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 한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신원 확인이 안 될 정도로 시신 훼손이 심각한 상태다. 또한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품에 꼭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인해 창원터널 주변은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일부 차량에는 불길이 가득했다. 화재 진압 이후 새까맣게 타버린 자동차는 참혹했다. 또한 사고로 인해 도로는 꽉 막혀 있었다.
현재 경찰은 창원터널 양 방향을 통제하고 터널로 접근하는 차량들을 우회시키고 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사고 수습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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