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청와대 ‘박형준 총선 지원’ 의혹에…썰전 하차 요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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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8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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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썰전 시청자 게시판 캡처
사진=썰전 시청자 게시판 캡처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가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관권 선거 의혹 문건이 공개되면서 해당 문건에 이름이 적힌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의 ‘썰전’ 하차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28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형준 전 전 시민사회특보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가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 등의 총선 당선을 지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공개했다.


2011년 12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작성한 이 문건의 말머리엔 “대통령실 전출자 중 행정관 이상 11명(수석급 2명, 비서관급 7명, 행정관급 2명)이 내년 총선 출마 중인데 대통령실 차원의 직·간접 지원을 호소”라고 적혀있다. 이 문건의 대통령실 전출자 명단엔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의 이름이 포함됐다.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박형준 전 시민사회특보 등의 이름이 담긴 관권 선거 의혹 문건을 공개하자 누리꾼들은 ‘썰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박 전 시민사회특보의 하차를 요구했다.

아이디 chic****을 사용하는 시청자는 썰전 시청자 게시판에 “회원가입까지 한다”면서 “엠비가 총선 지원하라는 (의혹이 담긴) 문건까지 나왔다. 그 분 때문에 시청을 안 하지만 하차 시켜야 하지 않나?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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