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 하순은 나들이에 제격이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곳에 갈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이달 22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5일간 열리는 ‘2017 서울정원박람회’에서는 이런 기쁨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서울정원박람회에는 ‘너, 나, 우리의 정원’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만든 우수작가 정원 12개, 시민참여 정원 20개 등 80여 개의 크고 작은 정원들이 출품됐다. 현대자동차가 ‘미래 청년들의 휴식’을 주제로 꾸민 ‘기업참여 정원’도 볼 수 있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화분과 꽃으로 가족 화분을 만드는 행사가 마련됐고 우수작품 6팀에는 상도 준다. 전문가로부터 정원용 소품 제작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가을·트리(tree) 정원 만들기’ 행사도 있다.
일본 도쿄(東京) 이노카시라 공원 100주년을 기념으로 한 일본 영화 ‘파크(PARK)’와 플로리스트를 다룬 아일랜드 영화 ‘플라워쇼’ 등 정원을 주제로 한 영화 관람도 가능하다. 조경 전공 학생, 전문가를 위한 학술행사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festival.seoul.go.kr/gard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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