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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렴치한 아파트 되지 말자”…경비원 고용보장 ‘양심 계약서’ 훈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8-24 15:07
2017년 8월 24일 15시 07분
입력
2017-08-24 13:59
2017년 8월 24일 13시 59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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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최저임금 인상으로 아파트 경비원들이 설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한 아파트 주민들이 ‘양심 계약서’를 게재했다.
24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 공동주택대표회의회장 명의로 아파트 경비원의 처우를 보장하겠다는 안내문이 올라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18일 안내문을 통해 “(우리는) 뉴스에 나오는 파렴치한 아파트는 되지 말자”며 “2018년 1월(에도) 현재와 같이 휴게시간을 동결하고 고용을 보장하며 최저임금을 적용하도록 의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항상 경비·미화 최저임금 인상이 화제가 되는 것은 온갖 편법으로 경비원을 해고하고 휴게시간을 늘려가며 임금 인상을 안하려고 노력하는 아파트들이 많다는 뉴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민은 경비원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경비원은 주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정 넘치고 따스한 아파트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글은 18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실제 일부 아파트 주민들이 대폭 인상된 2018년 최저임금(7530원)을 이유로 경비원 감원을 추진하거나 휴게시간을 늘려 근무시간을 단축시키는 등의 꼼수를 부려 비난을 받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 ㅎ****은 “경비원도 누군가의 남편이고 아버지고 가족이다”라고 했고 ㅇ****은 “당연히 해야하는 거지만 현 시점에서는 박수 받을 일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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