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포도의 향연’ 영동포도축제 24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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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 충북 영동군에서 포도 따기, 포도 밟기, 포도 낚시 등 다양한 포도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포도 축제가 24∼27일 열린다. 영동군 제공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 충북 영동군에서 포도 따기, 포도 밟기, 포도 낚시 등 다양한 포도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포도 축제가 24∼27일 열린다. 영동군 제공
명품 포도 주산지 충북 영동에서 ‘보랏빛 포도의 향연’이 펼쳐진다.

영동군은 24∼27일 영동체육관 등에서 포도를 주제로 한 30여 가지의 다양하고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17 영동포도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영동군이 축제와 관광을 통합해 전문성을 높이고, 독특하고 체계화된 문화관광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달 출범한 영동축제관광재단이 꾸미는 첫 축제다.

첫날인 24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홍진영 등 국내 유명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26일에는 추풍령 가요제가, 28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3000여 명의 건각들이 출전하는 포도마라톤대회가 각각 열린다.

또 포도 따기, 포도 밟기, 포도 낚시 등의 체험과 포도국수, 포도김밥, 와인삼겹살 등 포도를 재료로 한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포도 따기는 체험비 6000원을 내고 행사장 인근의 포도농장에서 직접 2kg의 포도를 따는 프로그램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푸드 트럭을 배치하는 등 ‘먹을거리 존’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포도 빙수 만들기, 포도 초콜릿 만들기, 포도 비누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포도를 주제로 한 축제지만 복숭아, 자두, 블루베리 등 제철 과일과 와인, 포도즙 등 가공식품, 임산물 등을 시세보다 20∼30%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과일의 고장 영동의 으뜸 과일 포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막바지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인 영동군은 전국 재배면적의 약 10%에 해당하는 1323ha의 포도밭이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영동 포도#영동포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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