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인류생존 책임질 농업생산 환경 연구 선도…경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1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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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생명과학부(식물생명과학전공) 학생연구원들이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배양실에서 생육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응용생명과학부(식물생명과학전공) 학생연구원들이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배양실에서 생육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식량 문제 해결과 최첨단 농업발전’이라는 사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응용생명과학부는 제4차 농업혁명시대를 선도해 글로벌 농생명산업과 웰빙융복합산업을 주도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응용생명과학부는 1944년 관립대구농전학교로 출발한 경북대학교와 역사를 같이 하는 전통이 있는 식물생명과학전공(구 농학과)과 환경생명화학전공(구 농화학과), 응용생물학전공(구 농생물학과)으로 구성돼 있다.

식물생명과학전공은 유전학, 육종학, 작물학 등의 전통학문에 생명공학, 친환경농산물생산기술 등의 최신 학문을 보강함으로써 전통농업을 첨단의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이끌 미래지향적인 생명산업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식물생명과학전공에는 작물재배학연구실, 식물자원학연구실, 작물생리학연구실, 식물분자발생학연구실, 식물분자유전학연구실, 식물분자육종학연구실, 식물기능유전체학연구실, 식물유전육종연구실 등이 있다.

환경생명화학전공은 농생명과학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농업, 생태, 환경에서 일어나는 각종 현상을 분자 수준에서 원리를 밝히고 이해하는 분야다.

환경생명화학전공에는 식량화학연구실, 환경화학연구실, 비료-생육제어연구실, 환경식물공학연구실, 토양학연구실, 분자미생물학연구실, 생물유기화학연구실, 응용생화학연구실, 바이오매스생명화학연구실, 농식품분자유전학연구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응용생물학전공은 식물을 병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식물병리학분야와 응용곤충학분야로 구성된다. 즉, 식물의과학(植物醫科學)이라고 할 수 있다. 식물병리분야에서는 질병의 원인, 병원체의 생리, 생태, 병의 진단과 방제 기술, 식물과 병원균간의 분자유전학적 상호작용 등을 연구·교육한다. 응용곤충분야에서는 곤충의 분류, 생태, 분자생물학적 연구 및 해충방제를 학습하고 천적과 화분매개곤충의 산업적 이용 등에 관해서 연구·교육하고 있다.

응용생물학전공에는 곤충분류학연구실, 해충방제학연구실, 곤충생리학연구실, 곤충생태학연구실, 식물균병학연구실, 식물바이러스병학연구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세 개의 전공이 분야별 전공 이론과 실습과정 과목을 교육하고 있지만, 농생명과학의 특정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응용성을 발휘할 수 있는 융복합 소양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여 학계와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응용생명과학부는 2005년도부터 경북대의 특성화 학부로서,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NURI)을 실시했다. 2014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식량자원과 농업개발을 주도할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핵심인재를 양성’을 위한 국제화특성화사업단(글로벌 식량자원·농업개발 전문인재양성사업단)의 주관학부로서, 지방대특성화 사업 우수학과로 선정돼 사업단을 이끌고 있다.
국제화특성화사업단에서는 전공교육의 국제화 및 교육 질 개선사업, 교육환경의 국제화 및 외국어 교육사업, 해외대학 교환학생프로그램, 해외농업개발 현장실습프로그램, 해외대학, 연구소, 및 기업체 중단기 인턴프로그램, 국제농업기구방문, 글로벌 프런티어, 글로벌 챌린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글로벌 농업을 선도할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하여 2014년부터 KOICA-KNU 석사과정을 운영 중이며, 대학원의 연구 역량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Brain Korea 21 PULS(BK21+)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의 ‘신 4-H 미래농생명산업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은 인간중심의 신농업 문명사회로의 전환과 기후환경변화 등에 대응하고자 첨단 농생명과학기술의 혁신, 세계 식량난 극복 등에 기여하는 창조적 신 4-H 미래농생명산업 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BK21+사업단은 우수 대학원생 확보와 대학원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단에 참여하는 60% 학생들의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응용생명과학부를 졸업한 많은 인재들은 현재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졸업 후 진로는 국내외 대학의 대학교수, 일반직 농업공무원(농림부, 환경부, 외교통상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등), 연구직 공무원(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생명공학원, 국립식물검역원 등)이다.

한편 농업관련 공공기관(한국담배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등), 농업관련회사(제약회사, 식품회사, 농약관련회사, 비료관련회사, 종묘회사, 바이오 벤처기업 등)에 취업을 할 수 있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정원 33명) 경쟁률은 학생부교과전형(일반학생) 12:1, 학생부종합전형(일반학생) 15:1, 논술전형 24:1, 농어촌전형 5:1 이며 정시(수능 100%)로 60명을 뽑았다. 2017학년 수시 합격자 평균 내신 성적은 학생부교과는 1.79등급, 학생부종합 2.73등급이었다. 정시 최종합격자 평균 성적(표준점수 합계)은 607.20 이었다.

안영식 전문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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