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사고 “1명 사망·1명 다리절단” 가짜뉴스 확산…왜 이런 일이?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6월 23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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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 고양시 일산백병원 앞에서 다리에 깁스를 한 운전자가 차량 돌진 사고를 낸 것과 관련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다리를 절단했다”는 ‘가짜 뉴스’가 떠돌아 독자들에게 혼란을 일으켰다.

이날 오후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비롯해 여러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산백병원 사고 운전자와 동승객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차에 깔린 시민 여러명 중 한 명은 무릎 위 다리 절단, 한 명은 뇌출혈, 다른 한 명은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결국 사망이라네요”라는 글이 확산됐다.

이 내용을 한 매체가 확인 절차 없이 그대로 보도하면서 사실처럼 되버린 것. 해당 기사는 얼마 후 삭제됐다. 또한 이를 토대로 확인절차 없이 재생산된 가짜 뉴스들도 대부분 삭제되거나 수정된 상태지만 아직도 일부 커뮤니티에서 잘못된 정보가 돌아나니고 있다.

이번 사고에서 사망자는 없으며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1명 외에 7명은 경상이다. 운전자 이모(50·여)씨와 동승한 아들 정모(9)군은 경상을 입었고, 계단에 서있던 김모(48·여)씨는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나머지 5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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