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녹원에 관광객 몰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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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주간’에 가장 많이 찾아

전남 담양군 죽녹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정원처럼 꾸며진 대숲길을 따라 걷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전남 담양군 죽녹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정원처럼 꾸며진 대숲길을 따라 걷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올해 ‘봄 여행주간’에 국내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전남 담양군 죽녹원으로 조사됐다.

21일 담양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정한 봄 여행 주간(4월 29일∼5월 14일)에 죽녹원 관광객은 18만3820명으로, 전국 주요 관광지 46곳 중 가장 많았다. 죽녹원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1813명보다 29.6% 늘었다.

죽녹원은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길과 연결되는 담양의 주요 관광지로 한국인이라면 꼭 가 봐야 할 추천 관광지인 ‘한국관광 100선’에 2년 연속 포함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죽녹원은 2003년 5월 개장 이후 매년 80만 명이 넘게 방문하는 남도의 참살이(웰빙) 관광 1번지다. 16만 m²의 죽녹원에는 분죽, 맹종죽, 오죽, 조릿대 등 국내 자생종 7종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 안에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철학자의 길’ 등 대나무를 테마로 한 8곳의 산책로(3.35km)가 있고 폭포와 정자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담양군은 10월 21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되는 ‘가을 여행주간’에는 하천습지 생태탐방을 비롯한 생태인문학 기행, 오색으로 물든 가을 밤하늘 아래 떠나는 달빛여행, 누정·가사문화와 어우러진 풍류 남도 나들이 공연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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