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초사옥 폭발물 설치 없다” 135명 투입된 소동 2시간만에 해프닝으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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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4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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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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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벌어진 폭발물 설치 신고 소동은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찰과 군이 건물을 폐쇄하고 2시간 넘게 수색을 벌였지만 결국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경찰특공대와 소방당국, 군 관계자 등 135명이 출동했다. 낮 12시30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수색을 벌였으며, 전체 35층 가운데 일반인이 출입 가능한 지하 1~3층·4~6층, 지상 1~6층·8~11층·13~18층 등을 5개 구역으로 나눠 폭발물 설치여부를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공대와 탐지대를 통해 수색했지만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3300여명의 임직원들은 비가 오는 날씨 속에 약 2시간가량 건물 밖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직원들은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고 인근을 떠돌아 다녔다. 특히 비가 내린 탓에 근처 까페는 임직원들로 가득 채워졌다.

입주객 A씨는 “처음 방송을 할 때 만해도 별 다른 시급성을 느끼지 않고 모두 제 자리를 지켰다”면서 “방송에서 ‘실제상황’이라고 강조하자 긴박감을 느끼고 직원들이 서두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부산의 한 시민은 지인에게 SNS를 통해 영어로 “삼성생명을 폭파할 예정이다”는 내용의 글을 전해받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경찰에 신고했고, 부산경찰은 오전 11시20분쯤 서초사옥 관할서인 서초경찰서에 공조요청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전 11시30분쯤부터 현장에 출동하고 직원을 대피시킨 뒤 수색을 벌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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