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동물실험 반대, 여론 “멋진 개념 배우”vs“필요악…감성팔이 소리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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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2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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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폴앤조엔 컴퍼니
사진=폴앤조엔 컴퍼니
공유가 12일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에 참여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이 공유의 행보에 갈채를 보내고 있다. 반면 이에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은 네티즌도 많아 눈길을 끈다.

공유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동물실험 반대 서명 운동’ 행사에 참석해 직접 서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오늘 서명한 것이 내 행동의 시작이다. 이렇게 시작해 작은 힘들이 모이면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네티즌이 공유의 동물실험 반대에 호응했다. 네티즌 seyo****는 “공유의 동물실험 반대 멋지다. 세상이 너무 평화로워지고 사람들이 관심 없는 분야일지라도 관심 가져주길”이라고 말했으며, gaem****도 “동물실험 대체 할 수 있는 방법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안할 수 있으면 하지 말자”고 동조했다.

또한 jess****는 “생각이 제대로 박힌 개념 배우다. 정말 팬 됐다. 실질적인 동물사랑 보호 기대하겠다”고 말했으며 ston****은 “공유씨 예쁘다. 실험뿐 아니고 인위적인 번식 사육 등 전반적인 동물학대반대캠페인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반면 공유의 행보에 반대하는 의견도 많다. 네티즌 inoj****는 “동물실험은 필요악이라 본다. 동물실험으로 증명된 생명과학의 결과를 봐라. 그로 인해 살아난 사람들은 다 죄의식을 가져야 하나?”고 질타했으며 wood****는 “진짜 동물들이 불쌍하긴 하지만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서 어쩔 수 없는 거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면 사람실험을 해야 할 수밖에 없으니까”라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감성팔이 운동가들의 웃기는 소리지. 가서 불치병이나 치료제 없어 죽어가는 사람이나 가족들 앞에 가서 동물실험 반대 해봐라. 싸대기를 맞아도 할말 없을 거다”(ddog****), “동물실험 과정에서의 여러 문제점 개선은 있어야하지만 현재로선 동물실험이 인류의 번영과 질병치료에 가장 적합한 상황이다. 반대할거면 대안을 내놓으시던지”(nets****)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공유는 이날 캠페인에서 “동물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며 “자주는 못 가지만 가끔씩 동물원에 얼굴을 다 가리고 혼자 간 적도 있다”고 말하며 동물 사랑을 드러냈다.

공유는 현재 고양이 2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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