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늘 박근혜 4차 옥중조사, ‘특수통’ 이원석 출격…朴 방패는 유영하-채명성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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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0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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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늘 박근혜 4차 옥중조사

사진=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채명성(39·36기) 변호사. 동아일보DB
사진=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채명성(39·36기) 변호사. 동아일보DB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이 10일 박 전 대통령의 4차 ‘옥중조사’를 이어간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수사팀을 경기도 의왕의 서울구치소로 보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조사’를 진행한다. 이달 31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4, 6, 8일에 이어 다시 이틀 만에 진행되는 네 번째 옥중조사다.

앞서 세 차례 조사 때는 한웅재 중앙지검 형사8부장(47·사법연수원 28기)이 구치소를 찾았으나, 이날은 이원석(48·27기) 특수1부장이 조사에 나선다. 이 부장검사는 검사 1명과 수사관 1명을 대동할 예정이다.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인 이 부장검사는 특별수사본부에서는 SK·롯데그룹 등의 뇌물공여 의혹 수사를 주로 맡아왔다. 지난달 21일 박 전 대통령의 출석 당시 한 부장검사에 이어 직접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한 바 있다.

사법연수원 27기 출신인 이 부장검사는 2005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수사에 참여해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대검 반부패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 2012년 김광준 부장검사 비리 의혹 등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했다.

한편 구속 이후에도 박 전 대통령의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 중 유영하, 채명성 변호사만 남기고 모두 해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임된 국회의원 출신 손범규 변호사(51)와 검사 출신인 정장현(56) 위재민(59) 최근서 변호사(59) 등 변호인 7명은 11일경 사임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유 변호사가 8일 박 전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접견한 직후 전격적으로 변호인 7명의 해임서를 특수본에 제출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내부에서는 유 변호사가 혼자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하면서 변론에 필요한 정보를 독점하고 독단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변호인 중 유 변호사의 접견만 허용했으며, 구치소에서 검찰의 ‘출장 조사’를 받을 때도 유 변호사만 동석하게 했다. 이에 검찰 안팎에서는 유 변호사에 대해 “‘남자 최순실’ 아니냐”는 농담까지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이 다른 변호사를 영입할 가능성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아내인 서향희 변호사(43)가 직접 변론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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