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에 암컷 여우 13마리 추가 방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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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3마리 임신… 올해 출산… 기존 방사된 여우 포함 30마리 기대”

환경부가 올 2월 말부터 이달 9일까지 소백산 일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우 암컷(사진) 13마리를 순차적으로 방사했다고 9일 밝혔다. 방사된 여우는 2014년부터 3년간 중국과 서울대공원에서 들인 암컷 10마리와 올해 1, 2월 야생에서 도로 거두어들인 3마리다. 야생에서 거둔 3마리는 발신기를 교체하기 위해 회수했다가 짝짓기를 시켜 임신이 확인된 개체들이다.

13마리가 새로이 방사되면서 이제 소백산 일대에는 총 18마리가 야생에서 활동하게 됐다. 환경부는 임신한 3마리 등이 새끼를 출산하는 올해 그 수가 최대 30마리를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2012∼2016년 소백산에 방사된 여우만 32마리. 이 가운데 불법 사냥도구로 인해 13마리가 폐사했고 7마리는 부상을 입어 거둬들였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소백산#여우#추가 방사#환경부#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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