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디몰 “김종인, 文 ‘3D프린터’ 지적 ‘과한 비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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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7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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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디몰 입장문
사진=삼디몰 입장문
김종인 무소속 대선 후보가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로 읽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한 가운데 3D프린터 전문 업체인 ‘삼디몰’이 일침을 가했다.

앞서 문재인 후보는 지난달 30일 SBS 경선토론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내용을 언급하던 중 “신재생 에너지, ‘삼디프린터’ 또 인공지능 산업로봇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종인 후보는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5일 “국가 경영은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잠깐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이라며 “국정 책임자에게 무능은 죄악”이라고 문 후보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3D프린터 전문 업체인 ‘삼디몰’은 6일 입장문을 통해 김종인 후보의 발언은 ‘너무 과한 비꼼’이라고 반박했다.

삼디몰은 “문재인 전 대표가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말한 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인 김종인 후보가 문제 삼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3D프린터를 ‘삼디’라고 읽는 분들이 많고 3D프린터 전문 삼디몰에서는 크게 잘못된 것 같지 않다고 생각된다”며 “3D프린터를 삼디로 읽는 것에서 비롯해 삼디몰도 탄생한 것이니 ‘심각한 결함이니, 무능한 사람이니’ 이런 말은 너무 과한 비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무슨 홍길동인가. ‘3’을 ‘삼’이라고 읽지 못하고 ‘쓰리’라고 읽어야 하나”고 응수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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