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개인 및 식품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지난해와 올해 겨울철(12∼2월)에 많이 발생했다. 이 기간 대구는 환자 42명 가운데 20명(48%)이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지하수와 바닷물을 오염시킨다. 채소와 과일, 해물 등으로 만든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다.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서식한다. 감염자와 접촉해도 감염된다. 주요 감염 증상은 구토와 탈수 복통 발열 등이다.
최근 달서구에 있는 유치원 2곳에서 집단식중독 의심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달 21일 달서구 A유치원에서 점심을 먹은 어린이 29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25일에는 달서구 B유치원에서 어린이 37명과 교사 1명이 급식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대구시 식품관리과 관계자는 “자주 손을 씻고 지하수와 음식물을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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