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법률상담 넘어 내방자의 믿음 얻었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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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과 편입한 뒤 달라진 점
대한법률구조공단 신혜원(상담심리학과)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한다면….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동부지부에서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대한법률구조공단 특성상 하루에도 많은 내방자와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에 진학한 계기가 있나.


 “학부전공이 법학이다. 하지만 업무특성상 많은 법률상담을 받고자 하는 내방자들을 위해 상담공부를 하면 보다 효과적인 설명이 가능할까 싶어 한양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에 편입하게 되었다. 사이버대의 특성상 직장과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별도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내가 가능한 시간에 학습을 할 수 있어서 육아와 학업, 그리고 직장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상담심리학을 전공했는데, 업무에 도움이 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법률상담을 받고자 하는 내방자들의 경우 대부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다. 한양사이버대 입학 전에는 상담과 관련된 전문지식이 없이 그저 법률적인 조언만 해주던 입장이었다면, 지금은 상담자에 대한 성장환경이나 심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폭이 넓어졌다. 그리고 상담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인 ‘경청’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제 이러한 단순한 법률상담을 넘어 내방자의 상황을 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과 함께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상담자 또한 마음을 열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보다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효과도 갖게 된다. 우리 공단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법률의 특성상 옳고 그름의 양비론적인 입장을 갖고 내방을 한다. 하지만 내가 배운 상담심리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상담에 대한 내방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좋은 상담 감사하다는 인사를 할 때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

 ―상담심리학과의 교육과정이나 교수진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가.


 “기본적으로 사이버대는 휴강이나 공강이 없다. 교수들도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교육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특성상 매우 압축적으로 열의 있게 강의를 한다. 특히 한양사이버대 교수들의 명성은 매우 높은 편이라 많은 다양한 동료들도 만날 수 있었고, 사이버대가 오히려 내가 다니던 오프라인 대학보다 더 많은 장점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진학을 고민 중인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실수하며 보낸 인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인생보다 훨씬 존경스러울 뿐 아니라 훨씬 더 유용하다. 망설이고 있다면 도전해보라. 실패하더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현재보다는 훨씬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세 번째 학위를 한양사이버대에서 다시 도전하고 싶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한양사이버대학교#사이버대#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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