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역 부근 ‘지하철 공사 中 상수도관 파열’ 처음 아냐…불안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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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2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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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22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석촌역 사거리 부근에서 상수도관이 터져 통행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9호선 연장공사’에 대한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경 서울 송파구 지하철 9호선 석촌역 사거리 인근에서 9호선 연장공사 도중 상수도배관(700mm)이 파열됐다. 이에 이날 오후 4시20분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석촌역 사거리 부근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과 지난해에도 공사 도중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차량의 도로 통행이 일부 통제됐다.

지난 2014년에는 석촌역 부근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싱크홀이 생기기도 했다. 싱크홀은 지하 암석이 용해되거나 기존의 동굴이 붕괴돼 생긴 음푹 패인 웅덩이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앞서 발생한 사고와 마찬가지로 ‘지하철 공사’ 중 발생했다는 점에서 일부 시민들은 불안감을 드러냈다.

아이디 znif****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석촌역 사거리 사고 기사에 “롯데에 이어 9호선 공사까지 무리하게 밀어붙이니 석촌역 일대 지반이 말이 아니다”라고 꼬집었고, 아이디 enbl****는 “석촌·잠실이 문제가 많다기 보단 9호선 공사하는 곳이 문제가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는 22일 지하철 9호선 석촌역 사거리 부근 도로 통제 해제 및 복구 완료 시점을 오후 6시~7시경으로 예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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