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최순실 조카’ 장시호 ‘특혜 입학’ 의혹, 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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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8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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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세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사진=연세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연세대학교가 18일 장시호 씨 입학 특혜 의혹과 관련 “그 어떠한 공정한 조사도 피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측은 이날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장시호 씨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한 연세대학교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세대 측은 “최근 사회 일각에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 씨의 연세대 입학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인하여 4만 연세인과 30만 연세동문들의 자긍심은 크게 손상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대학교는 현재 여론이 집중되고 있는 해당 비리와 무관하다는 것을 당당히 증명할 것”이라면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 감사, 국회 국정조사 등 그 어떠한 공정한 조사도 피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장시호 씨의 연세대 입학과 관련 “권력형 비리보다는 금전적인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세대 측에서는 98년도 체육특기생 선발시기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도 아니어서 영향력이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이하 장시호 씨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한 연세대학교의 입장▼

최근 사회 일각에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 씨의 연세대 입학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인하여 4만 연세인과 30만 연세동문들의 자긍심은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우리 대학교는 현재 여론이 집중되고 있는 해당 비리와 무관하다는 것을 당당히 증명하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 감사, 국회 국정조사 등 그 어떠한 공정한 조사도 피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합니다.

2016년 11월 18일 연세대학교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사진=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실 제공
사진=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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